[모닝경제= 박재붕 기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게 자신의 가맹택시 수를 늘리기 위해 카카오T앱 일반호출에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가맹기사를 우선 배차하거나 유리하게 배차하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했다며, 과징금 257억원을 부과한 것을 놓고 카카오모빌리티측이 행정소송 제기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정위와 카카오모빌리티 간의 첨예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주요 쟁점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봤다.■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했는가?우선, 공정위는
[모닝경제= 박재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302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300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의 51.6조원보다 무려 8조원 이상이 감소한 43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0.46조원, 영업이익 4.31조원의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31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부진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8.2% 감소한 70.46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메모리는 어려운
[모닝경제= 한상희 기자] 코로나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자보험의 가격과 보장내용을 비교해본 결과, 보장 폭은 KB손보가 가장 넓었고 보험료는 하나손보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자보험은 총 9개 손해보험사에서 10종의 해외여행자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2022년 10월 기준).보험사들은 보장내용들의 가입금액(보장한도)에 차등을 두고 실속형, 표준형, 고급형 순으로 구분했다.표준보장 담보 가입조건(사무직 종사자·보험기간 7일·20세~70세 평균·남녀평균) 기준 업계 평
[모닝경제= 한상희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업계 최초 제판분리에 이어 다시 한 번 GA(General Agency, 보험대리점) 채널에 힘을 싣는다. 미래에셋생명은 12일 GA 영업채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2개 부문을 확대해 3부문을 신설하고, 지원부서 조직 및 인력을 확충했다고 밝혔다.3부문을 책임지는 부문대표는 업계 최고의 자산운용 전문가로 꼽히는 조성식 전무를 선임해 영업과 전략의 시너지 창출 가속화에 나섰다.GA 지사 4천개, FC 10만 명의 제휴 규모를 갖춘 미래에셋생명의 이번 조직 개편은 국내 보험시장에서 높아지
[모닝경제= 나미경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IT 기반 SCM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 유통과 물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IT 기반 SCM은 공급망 단계 최적화로 수요 예측에서부터 생산까지의 정확성을 높이고 기업의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 기업이 갖춰야 할 최우선 순위 관리 시스템으로 꼽힌다.한미사이언스와 합병한 한미헬스케어는 생산부터 물류에 이르는 혁신적이고 최적화된 다양한 IT 솔루션을 제공해 왔는데, 한미사이언스는 IT 기반 SCM을 업계 전반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할
[모닝경제= 나미경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자회사 한미헬스케어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한미사이언스가 품게 될 새로운 사업 부문의 경쟁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특히 그동안 한미헬스케어의 주력 사업이었던 ‘식품사업’은 한미사이언스를 의약품 회사를 넘어,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확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합병된 한미헬스케어의 연매출 1000억여원 중 식품사업 부문 비중이 40%에 이르고 있는 만큼, 해당 사업 부문 강화를 통해 한미사이언스의 내실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측
[모닝경제= 나미경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수술용 치료재료 등 의료기기 부문 비즈니스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한미사이언스는 최근 합병한 한미헬스케어의 주력 사업인 의료기기 파트의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현재 300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인 의료기기 부문 비즈니스를 500억원대 이상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구 한미헬스케어 전체 매출의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의료기기 사업 부문은 수술시 장기나 신경이 서로 달라붙는 현상을 막아주는 유착방지제 ‘가딕스’를 비롯해 수술용 지혈제 ‘써지가드’, 수술 후 봉합 목적으
[모닝경제= 정선경 기자] 47개 건강기능식품 중 홍삼이 압도적인 비중으로 대형마트 매출 1위를 차지한 반면, 온라인 판매량 1위는 비타민으로 나타났다.LG유플러스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대한 통신·택배·쇼핑 데이터 등을 표본으로 '2022 건강기능식품 융합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마트·슈퍼마켓에서 판매된 건강기능식품 중 홍삼·인삼의 비중이 68%를 기록한 것과 달리, 온라인 물동량에서는 비타민(20%), 유산균(20%), 홍삼·인삼(17%)이 고른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대
[모닝경제= 박재붕 기자]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에 따르면 올 3분기에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유형은 ‘주식/투자’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이피(대표 김진국)가 지난 3분기의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스팸 신고 건수는 744만 건이며, 작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역대 최다 스팸 신고 건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대비로는 약 100만 건 이상 감소한 수치이다.고유가, 고금리 등 영향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불안한 개인의 투자심리를 이용한 ‘주식
[모닝경제= 정선경 기자] 1분기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올해 라면시장은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년 성장세를 달리던 여름철 비빔면 시장은 장마와 폭우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누적 국내 라면시장 규모는 1조 2,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소폭 성장했다.올해 1분기 코로나19의 유행이 정점에 치닫으며 간편식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코로나가 풀린 후에도 각 사별로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펼치며 소비자의 관심을 지속
[모닝경제= 신목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21일(현지시각 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한미 금리차는 0.625%p로 역전됐다.한미간 금리역전으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폭별로 원/달러 환율은 1410원~1434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부는 수출 촉진을 통한 무역수지 관리 등 환율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즉, 한국은행이 다음달 10월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시 환율은 1434원, 0.5%p 인상시 1410원에
[모닝경제= 신목 기자] 올해 4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무역수지 적자 행진이 국내증시에 대한 투자매력도를 하락시켜 외국인 자본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무역수지가 외국인 주식 매매행태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은 한국의 무역수지가 감소하면 국내 외화 유입이 줄어들어 원화가치 절하(원/달러 환율 상승)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실제로 최근 3년(’19.8~’22.8월)간 무역수지와 환율간 추이를 살펴보면, 무역수지가 증가할수록 원화는 절상되고, 무역수지가 감소할수록 원화
[모닝경제= 신목 기자] 최근 세계 주요국은 반도체 산업이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라고 인식하고, 자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약 4,900만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미국 상원은 미국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520억달러(약 68조원) 규모의 반도체 지원법을 통과시켰고, EU도 2030년까지 공공․
[모닝경제= 한상희 기자] 코스피가 4일 개인과 외국인의 이탈로 종가기준으로 이틀 연속 연저점을 경신하며 2,30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일(2,305.42)에 이어 2거래일째 연저점을 경신했으며, 2020년 11월 2일(2,300.16) 이후 1년 8개월여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주식시장 마감 직후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증권 유관기관과 금융시장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변동성 완화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특히 윤석열 정부의 금융당국은 증시 변동성 완화
[모닝경제= 한상희 기자] 롯데카드가 개인 고객 4천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해외여행 의향을 물은 결과, ‘간다’와 ‘안 간다’의 비중이 49.8%와 50.2%로 거의 반반씩 나타났다.롯데카드(대표 조좌진)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개인 고객 4,082명을 대상으로 ‘엔데믹 시대, OO 한다/안 한다’를 주제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외여행 여부 의향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후에도 “마스크를 쓰겠다”는 응답이 많고, 집 바깥에서의 여가활동도 코로나 19 확산 전 수준까지 회복되지 못한 것으
[모닝경제= 신목 기자] 최저임금의 무리한 인상은 일자리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최남석 전북대 교수에게 의뢰해 진행한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2022)'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에 따른 시나리오별 일자리 감소 규모를 제시했다.보고서는 한국복지패널의 ’17년~‘20년 가구원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최저임금의 고용탄력성을 추정해, 최저임금 인상률에 따른 일자리 감소 효과를 전망했다.그 결과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면 최대 16.5만개의 일자리
[모닝경제= 차준수 기자] 태양광 전력을 이용해 꿀벌의 생육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개체 수를 늘리고, 탄소발생까지 저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한화그룹이 ‘UN 세계 꿀벌의 날’인 5월 20일에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탄소저감벌집인 솔라비하이브(Solar Beehiv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한화의 솔라비하이브는 꿀벌들의 생육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벌통과 벌통에 전력을 공급하고 제어하는 외부설치물로 구성된다.벌집 상단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벌통 내 온도, 습도, 물과 먹
[모닝경제= 신목 기자] 2019년 미국의 對중국 반도체 공급규제 이후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에서 시스템반도체 강국 대만, 전통 반도체 강자 일본이 약진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위주의 K-반도체의 중국 내 위상 약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경련이 미국의 2019년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축인 화웨이, SMIC 상대 반도체 공급규제 이후 대만, 한국, 아세안6(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 등 주요 국가․지역의 중국 반도체 수입시장 점유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대비 202
[모닝경제= 정선경 기자] 치킨, 닭볶음탕 등에 쓰이는 육계 신선육 판매사업자들로 구성된 한국육계협회가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닭고기 불법가격담합 혐의에 대한 1,760억원의 과징금 부과조치에 대해서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는 공정위의 이번 조치에 대한 입장문에서 "공정위의 16개 육계 신선육 판매사업자에 대한 부당공동행위 제재는 신선육의 특성과 관련 법령 및 농식품부 등 유관 부처의 행정지도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공정위의 입장만을 앞세운 처분"이라며 "이로 인해 사업자들이 막대한 과징금을
[모닝경제= 신목 기자] 지난 5년간(2016~2021년) 근로자 임금이 17.6% 오를 때, 근로소득세 및 사회보험료는 39.4%가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5년간 (2016~2021년) 고용노동부(사업체노동력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금보다 원천징수되는 근로소득세 및 사회보험료 부담 증가율이 2배 이상 높다고 6일 밝혔다.근로자 월임금(1인이상 사업체)은 2016년 310.5만원에서 2021년 365.3만원으로 17.6% 인상되었으나, 근로소득세 및 사회보험료 부담은 20